공무원 노조 ‘대모’ 이연월 초대 경찰청 노조위원장 퇴임

공무원 노조 ‘대모’ 이연월 초대 경찰청 노조위원장 퇴임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2-28 18:40
수정 2022-02-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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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공무원 노동자로 인정받고자 투쟁”여성 일반직, 직장 내 차별 맞선 ‘한울타리회’ 조직대우 공무원·경감 근속승진 제도 도입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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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월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연월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연월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이 28일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경찰청 공무원노조 제공
경찰청 내 일반공무원 노동조합을 만든 이연월(55)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이 28일 36년의 공직 생활을 마쳤다. 정년(60세)을 앞두고 명예퇴직한 이 전 위원장은 경찰청 일반공무원 노조 23개 지회 대표들이 경찰청 본관 문화마당에 마련한 퇴임식장에서 “36년의 공직생활 중 30년을 공무원 노동자로 인정받고자 투쟁과 협상을 거듭하면서 공무원 노조활동가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경찰 조직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살아가면서 조직의 그림자로 방치된 채 월급을 받는 저 자신이 부끄러워서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경찰서에는 5000명가량의 일반직 공무원이 있지만 경찰 안팎에선 경찰공무원만 ‘직원’으로 보는 등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만연했다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1986년 경찰청에 고용직으로 들어와 1989년 정식 공무원이 됐다. 이후 소수의 여성 일반직 공무원과 직장 내 차별에 맞서기 위한 ‘한울타리회’를 조직했다. 이는 직장협의회와 공무원노조의 시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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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월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연월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연월 초대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이 28일 경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해 눈가를 훔치고 있다.
경찰청 공무원노조 제공
이 전 위원장은 2006년 경찰청 공무원노조가 설립된 이후 초대 위원장부터 5대 위원장까지 내리 맡았으며 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2019년 12월 공무원노조위원장을 끝으로 현업에 복귀한 그는 182 경찰민원콜센터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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