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뭐하다···” 박지희 아나운서, 2차가해 구설수

“4년 동안 뭐하다···” 박지희 아나운서, 2차가해 구설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7-15 22:43
수정 2020-07-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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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아나운서가 공동진행하는 tbs프로그램 ‘더룸’/유튜브
박지희 아나운서가 공동진행하는 tbs프로그램 ‘더룸’/유튜브
“왜 당시 신고 못 했는지 묻고 싶어” 발언
13일 기자회견 당시 증거 부실하다 비판도
tbs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고(故)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를 향해 ‘2차 가해’ 발언을 해 15일 논란이 되고 있다.

팟캐스터이자 tbs ‘뉴스공장 외전 더 룸’에 출연하고 있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지희는 지난 14일 업로드된 팟캐스트 ‘청정구역 202회 1부’에서 A씨를 거론하면서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다른 출연자들과 이야기하는 도중 “본인이 처음에 신고를 못 했다.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어요”라고 하면서 이 같은 말을 이었다.
박지희 아나운서/SNS
박지희 아나운서/SNS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김재련 변호사가 공개한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캡처 화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동형 시사평론가는 “피해자가 고소했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몰고 간 언론이 안타깝다”며 “오늘(13일) 2시에 기자회견을 했다. 거기에 왜 김재련 변호사가 있는 지도 의문스러웠고,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찾아보면 알 것이다. 특히 발인 날에 기자회견을 했으면 어느 정도의 증거를 내놨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그런데 증거라고 내놓은 게 비밀대화, 텔레그램 비밀대화에 시장님이 초대한 화면 하나였다. 그거는 그냥 아무나, 물론 그것이 거짓말일 리는 없겠지만 그냥 시장님이라고 저장하고 초대하면 시장님이 초대한 것처럼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뭔가 이렇다 할 증거도 없으면서 지금 유족들이 발인이니까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식으로 진행을 했다. 조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박 아나운서의 발언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알려지면서 “2차 가해다”, “같은 일 당해도 그런 말 나오겠느냐” 등의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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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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