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규명될까…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곧 착수

진실 규명될까…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곧 착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4 12:04
수정 2020-07-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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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4년 5월 통화를 하고 있는 박원순 전 시장의 모습. 박원순 전 시장이 최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는 아이폰 신형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7.14  연합뉴스
경찰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4년 5월 통화를 하고 있는 박원순 전 시장의 모습. 박원순 전 시장이 최근까지 사용한 휴대전화는 아이폰 신형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0.7.14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곧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한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이 사건이 중요한 사건인 데다 (포렌식을 하라는) 담당 검사의 지휘도 있었다”며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수거한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그의 사망 전 행적뿐만 아니라 그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정보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소 사실 유출 의혹을 규명하는 데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을 박 전 시장이 숨지기 전 청와대에만 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이 사실을 박 전 시장에게 전달한 적 없다며 유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성추행 피해 여성 측은 고소장 제출 사실이 곧바로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을 전날 제기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경찰이 당사자에게 정식으로 통보하기 전 다른 경로로 박 전 시장에게 고소 사실이 전달됐을 거란 추정이 제기된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의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는다.

다만 경찰은 박 전 시장의 발인이 전날 엄수됐고 아직 장례 절차가 남은 점을 고려해 며칠 시간을 두고 유족과 포렌식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 정보는 동일성 여부 등의 사유가 있어서 소유자가 포렌식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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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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