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무거운 책임감…공익성과 전문성, 투명성 위해 노력할 것”

정의연 “무거운 책임감…공익성과 전문성, 투명성 위해 노력할 것”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0-05-20 15:47
수정 2020-05-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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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설립자들 “제발 피해자 인권과 30년 활동 생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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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 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제144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이사회 입장문을 읽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 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제144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이사회 입장문을 읽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회계부정 의혹에 휩싸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20일 1440차 수요시위를 예정대로 열었다. 정의연 이사회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익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설립자들도 “제발 피해자 인권과 30년 활동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는 시민 100여명의 응원과 보수단체 ‘자유연대’의 맞불집회 속에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이태희 전국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는 “수요집회를 왜곡·폄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수요집회는 30년간 피해자들의 목소리로 성노예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요구하고 평화·인권을 외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전 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억측과 허위 사실에 근거한 보도와 예단은 삼가달라”는 이사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윤정옥 이화여대 명예교수,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신혜수 유엔인원정책센터 상임대표 등 12명의 정대협 설립자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부족한 인원으로 회계정리에 빈틈이 생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대협은 긴 활동 중 회계부정이라는 생경한 상황에 접해본 적은 없었다”며 “정의연에도 회계부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연이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를 세우기 위해 1200만원으로 현지 부지(약 4만 400㎡)를 사들였지만, 지난해 11월 사업이 무산됐다. 정의연은 “우간다 정부에서 ‘일본’과 ‘김복동’이라는 이름을 문제 삼아 미국 워싱턴 지역에 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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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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