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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시민·취재진 등 100여명 참석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후원금 회계 관련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13일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1439차 수요시위에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20.5.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39회 정기 수요시위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과 취재진들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최근 정의연을 둘러싼 논란에도 지지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사랑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앞서 지난 7일 그간 정의연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이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금을 쓰지 않는다. 수요집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 논란이 일었다. 정의연의 해명에도 일부 언론은 과거 정의연이 국세청에 공시한 회계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후원금 회계 관련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13일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1439차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0.5.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기부금에 대한 검증 절차도 밟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악의적 왜곡보도에 대한 대응을 위해 다수의 공인회계사에게 정의연 기부금을 검증받아 불필요한 의혹을 종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여러 연대 단체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정의연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 시위를 주관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김영순 상임대표는 “정의연은 여성평화인권운동을 통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금을 하고,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 왔다”면서 “정부가 해야할 일을 민간이 스스로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미투’ 운동이었던 위안부 운동을 분열, 훼손하려는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구본기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도 참석해 지지와 연대의 뜻을 표명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1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1439차 수요시위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해체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0.5.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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