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철 지난 색깔론’으로 시정 막지 말라”

은수미 “철 지난 색깔론’으로 시정 막지 말라”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11-06 17:53
수정 2019-11-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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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국보법 위반 고발 할 것”

지난 3일 도촌동 이왕리 공원에서 열린 성남민예총의‘남누리 북누리’콘서트에서 참가자가 김일성 사진이 담긴 자수를 셔츠에 붙이고 나와 시를 낭송하고 있다.
지난 3일 도촌동 이왕리 공원에서 열린 성남민예총의‘남누리 북누리’콘서트에서 참가자가 김일성 사진이 담긴 자수를 셔츠에 붙이고 나와 시를 낭송하고 있다.
성남민예총의 ‘콘세트 남누리 북누리’의 김일성 사진 소품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성남시 후원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김일성 사진을 붙인 셔츠를 입고 시 낭송을 한 것과 관련해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은 시장과 행사를 주관한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성남지부장, 수필가 문모씨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7일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은수미 시장은 6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철 지난 색깔론’으로 시정을 가로막지 말라고 주장했다.

은 시장은 “우리 성남은 해야할 일이 많다. 해당 행사는 성남민예총에서 추진한 것으로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이를 시는 후원했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후원을 했다 하더라도 주최측의 공연 소품까지 일일이 관리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다. 시는 앞으로 보조사업이 행사 목적과 다르게 운영되었는지, 사업비 집행 등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면서 “때아닌 색깔론은 우리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시대를 거스르는 퇴행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성남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 2명이 협의해 준비한 것이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공연의 성격과 맥락은 생략한 채 지지자들을 상대로 여론몰이를 하더니 해묵은 ‘억지’ 색깔론을 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행사는 지난 3일 성남민예총이 중원구 소재 공원에서 연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다. 이 행사에서 문씨가 김일성 사진 자수를 셔츠를 붙이고 나와 시 낭송을 했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은 행사 이튿날 “한국전쟁 원흉인 김일성 사진을 달고 나온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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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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