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생애 그린 애니메이션 ‘태일이’ 제작비 모금 1억원 넘어

전태일 열사 생애 그린 애니메이션 ‘태일이’ 제작비 모금 1억원 넘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20 17:18
수정 2019-0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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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그릴 애니메이션 ‘태일이’ 포스터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그릴 애니메이션 ‘태일이’ 포스터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다룰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제작비 모금액이 1억원을 넘었다.

전태일재단은 지난해 11월 ‘태일이’ 제작비 마련을 위해 시작한 범국민 1차 모금운동에 1만 7000여명이 참여, 목표액 1억원을 넘기고 약 1억 250만원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모금운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박용진 의원, 정의당 심상정·이정미·윤소하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문성근·문소리·염정아·진선규 등이 성원을 보탰다.

전태일재단과 영화제작사 명필름이 공동 제작하는 ‘태일이’는 전태일 50주기인 2020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진은 최근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배우 섭외와 캐릭터·배경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1차 모금운동을 끝낸 전태일재단 측은 향후 소셜펀딩을 통해 2차 모금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좌를 통한 직접 모금도 계속해서 받는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비정규직 문제와 양극화, 청년 세대의 절망을 공감과 연대로 해결해야 한다는 갈망이 전태일에 대한 관심과 모금 참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참여해주신 분들의 바람대로 시대 정신을 상징하는 영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원한 노동자의 친구’, ‘대한민국 노동 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전태일 열사는 1970년 11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고 외치며 22세의 나이로 분신자살하며 당시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에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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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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