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인이 걸어도 헤어지지않아요” 덕수궁돌담길 전구간 연결

“이제 연인이 걸어도 헤어지지않아요” 덕수궁돌담길 전구간 연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07 13:43
수정 2018-12-07 13: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英대사관 점유 마지막 70m, 돌담길 안쪽으로 이어…60년 만에 복원

60년 가까이 끊겨 있던 서울 덕수궁 돌담길 1.1㎞가 7일부터 모두 연결됐다.
이미지 확대
[서울포토] 우산도 가을색
[서울포토] 우산도 가을색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2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2018. 10.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시는 그간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막혀 있었던 돌담길의 마지막 70m 구간을 이날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에 따라 덕수궁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 후문∼영국대사관 정문∼세종대로 등의 돌담길 경로가 모두 이어진다. 이전처럼 돌담길 끝자락 영국대사관 앞에서 다시 되돌아 나올 필요가 없다.

이는 서울시가 2014년부터 영국대사관을 설득하고 문화재청과 협의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덕수궁 돌담길 1.1㎞ 중 170m는 영국대사관의 점유로 1959년부터 일반인의 통행이 제한돼왔다. 서울시는 협의 끝에 시 소유 부지에 있는 영국대사관 후문∼대사관 직원 숙소 앞 100m를 지난해 8월 먼저 반환받아 개방했다.

나머지 70m는 영국대사관 후문부터 정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영국이 1883년 매입한 부지다. 영국 측이 보안을 이유로 개방을 꺼리자, 시와 문화재청은 담장 안쪽으로 길을 새로 내고 돌담에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으로 영국을 설득했다고 시는 전했다. 덕수궁과 영국대사관이 담장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있다.

다만, 담장 안쪽 길은 덕수궁 보호를 위해 궁 관람 시간과 같이 개방·폐쇄한다. 궁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6시 개방한다.

연결 기념식에 참석한 박 시장은 “이 지역은 고종, 대한제국 18년의 비운이 서린 곳”이라며 “그것을 우리가 극복해내는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간은 덕수궁 돌담길이 끊어져 있기 때문에 ‘연인이 걸으면 헤어진다’고 한 것”이라며 “이제는 사귀기 시작한 연인이 와서 걸으면 그 관계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념식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테이프커팅을 하고 연결 구간을 함께 산책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