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일 모듈 트랜스포터 세월호 하부에 넣어 테스트”

해수부 “내일 모듈 트랜스포터 세월호 하부에 넣어 테스트”

입력 2017-04-05 11:22
수정 2017-04-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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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5일 “6일 오전까지 모듈 트랜스포터(MT) 480축을 세월호가 거치된 리프팅빔 하부로 진입시켜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목포신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중으로 MT 480축을 조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MT 480축이 세월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60t까지 적재 가능한 MT 336축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어제 발표에서 세월호 무게가 늘어 MT 동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는데, 계획대로 오늘 시운전하나.

▲ 그렇다. 일단 오늘 오전 중으로 MT 480축 조립한다. 현재 횡(가로) 방향으로 접안된 반잠수식 선박을 세로 정방향으로 접안시키는 작업을 한다. 오후 1시 도선사가 탑승해 반잠수식 선박 선미를 부두에 접안할 예정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3시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 MT 테스트는.

▲ 내일 오전까지 MT 480축을 리프팅빔 하부로 진입시켜 테스트할 예정이다. 480축이 세월호 무게를 감당 못 하는 때를 대비해 한 축당 최대 60t까지 적재 가능한 MT 336축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60t짜리 MT는 즉각 동원 가능한가.

▲ (운용 관련) 설계 검토를 시작했다. 단시간(에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지만, 설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설계 윤곽이 잡히면 MT 동원하겠다.

-- 작업 가능 시기는.

▲ 소조기를 8일 정도까지로 보고 있는데, 작업은 10일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존에는 7일을 작업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봤는데 10일로 바꾼 근거는.

▲ 육상으로 이송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소조기 때가 제일 좋고, 그걸 감안하고 필요한 절차 감안해서 목표 시점을 7일에서 8일로 했던 거다. MT가 다른 형식의 MT 투입한다고 했을 때 필요한 절차를 계산해서 10일 내로 검토해서 말했다.

-- 소조기 아니어도 가능한가.

▲ 8일까지 소조기로 보는데, 반잠수식 선박에서 육상 이송이 가능한 날 따져보니 10일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비 내리는데, 세월호 무게 얼마나 늘어나나.

▲ 빗물이 일부 유입될 수 있지만, 무게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방수 포대를 덮어 조치했고 기본적으로 세월호에 빗물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또 흘러내릴 것으로 본다.

-- 40t짜리 MT 시운전하면서 정확한 선체 무게 측정 가능한가.

▲ MT 유압제를 작동시켜 초기에 세월호를 서서히 안전하게 들 수 있다면 당연히 무게가 나올 것으로 본다. 그러나 MT가 들 수 있는 무게가 한계에 부닥치면 측정은 어려울 것 같다.

-- MT 테스트 결과 좋으면 언제 이송하나.

▲ 테스트가 성공적이면 7일까지 육상 이송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세월호 무게 측정값이 바뀌어 신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선체 하중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고난도의 작업이다. 편차·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렸다. 천공 작업을 통해 D 데크에 쌓인 진흙 양을 정밀하게 가늠한 계기가 됐다. 선체에 손대지 않고 정확한 측정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한계인가.

▲ (TMC 수석기술자) 세월호 D 데크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진흙이 발견됐다. 침몰 지점에 통상 2∼4노트의 조류가 발생하는데, 이 환경에서 진흙이 그리 많이 쌓이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상하이샐비지에서는 C·D 데크에 잠수부를 투입해 진흙양을 점검했다. 하지만 수중 시야가 안 좋아 손으로 더듬어 깊이를 체크했고, 일부 구역은 접근이 어려워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어떤 에러인가.

▲ (TMC 수석기술자) D 데크에 21곳을 천공해 막대기로 진흙양을 측정한 결과 깊이가 1∼1.5m로 나왔다. 이는 기존 0.5m로 예측한 것을 상당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선체 내부 손상으로 정상적인 상황에서 진흙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도 진흙이 들어갈 가능성 등이 있어 선체 중량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

(이 본부장) 진흙 두께가 10cm 차이만 나도 전체 무게는 차이가 크게 난다. 세월호는 길이가 145m이고, 옆으로 누운 폭이 26m다. 내부에 진흙이 10cm만 더 쌓여도 무게 변동 폭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추정할 수 있으리라 본다.

-- 어제 선조위가 반잠수선 위에서 수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했는데.

▲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수습을 원한다는 사실을 수습본부와 선체조사위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공감대가 형성되고 기술적인 문제가 정리되면 당연히 준비하게 되겠지만, 일단 세부 수색 방안을 좀 더 다듬어야 될 것이다.

-- 발견된 휴대전화 복원은.

▲ 아직 복원하지 않는다. 더는 부식되지 않도록 전문업체를 통해 조치하고 유류품 보관소에 보관하고 있다. 추후 결정할 문제다.

-- 유류품 나온 정확한 위치는.

▲ 유류품 중에 학생 여행용 가방이 하나 나왔다. 명찰에 이름이 나와 있다. 세척 등 적절히 처리한 다음에 적절한 시기에 가족에게 돌려주기로 유가족협의회와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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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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