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오늘부터 파업…서울대병원 등 병원 51곳도

철도·지하철 오늘부터 파업…서울대병원 등 병원 51곳도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6-09-27 01:50
수정 2016-09-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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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 반대”… 정부, 비상대책

KTX·통근열차 등은 정상 운행

공공운수노조와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27일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새마을·무궁화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전국 지하철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의 공동 파업은 22년 만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노조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을 벌인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철도·지하철 노조의 공동파업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비상 수송 및 의료 대책을 마련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26일 오후부터 서울사옥에서 홍순만 사장과 김영훈 노조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 및 성과연봉제 등과 관련해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핵심 쟁점이 정부 정책인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인 데다 노동계 공동파업이라는 점에서 노사가 쉽사리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철도와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는다.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100% 정상 운행한다. 다만 파업 기간 동안 새마을·무궁화 등 여객열차는 평시 대비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감축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필수 유지인력과 직원 등을 투입해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지하철 1~8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을 평소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하지만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은 불가피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보건의료노조 소속 51개 병원도 파업에 동참한다. 27일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에 이어 28일 국립중앙의료원 등 49개 병원이 파업에 들어간다. 다만 의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필수 보조인력이 남기 때문에 환자 치료에 심각한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병원 측은 예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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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9-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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