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선 감싸는 시멘트 부식… 고가 전체 복구 3개월 걸려

강철선 감싸는 시멘트 부식… 고가 전체 복구 3개월 걸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6-02-22 22:52
수정 2016-02-2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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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도로 결함의 원인은 강철선을 감싸는 시멘트를 제대로 메우지 않았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비어 있는 부분에 있던 강철선이 빗물 등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부식됐다는 것이다. 결국, 부실시공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2일 “유수가 강철 케이블의 부식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임시 교각의 설계를 완료해 빠르면 이날 밤부터 임시 교각 설치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리를 지탱하는 강철선을 시멘트로 다시 감싸는데 이 시멘트가 제대로 충전되지 않은 것이 이번에 케이블이 끊어진 구간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시공 당시 시멘트 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서울시는 전문가와 함께 조사하고 있다.

정릉천 고가도로 7.5㎞ 복구에는 3개월 걸릴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정릉천 고가도로 교통상황을 교통정보센터에서 점검한 뒤 대책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임시 교각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하고 한 달 뒤 차량통행을 재개해서 제대로 보수할 예정”이라며 “전체 보수에는 3개월 정도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정릉천 고가도로는 지난 17일 다리를 지탱하는 강철 케이블 1개가 끊어진 것이 발견돼 22일부터 한 달간 통제된다. 강철 케이블이 끊어진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현상으로 부식 현상이 진행 중이란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의견에 신속하게 폐쇄하게 됐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와 같은 PSC(강현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공법으로 건설된 교량 403개에 대해 긴급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국도 교량 50개와 고속도로 교량 353개가 점검 대상이다. 정릉천 고가 등의 188개 PSC교량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를 맡고 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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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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