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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교가 부끄럽다.”새정치민주연합의 연세대 출신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자신들의 모교를 성토하고 나섰다. 우원식 의원 등은 이날 “학교가 부당하게 해고한 국제캠퍼스 청소 노동자들의 복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 동문인 조정식, 김현미, 우상호, 장하나 의원 등이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동참했다.
연세대와 국제캠퍼스 청소 도급계약을 맺은 용역업체는 지난해 말 노동자들에게 재계약 조건으로 임금 삭감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한 노동자들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연세대는 대학 내에서 천막농성을 벌여 온 해고 청소 노동자들을 상대로 ‘퇴거 단행 가처분 신청’과 함께 하루에 100만원씩 강제금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
우 의원은 “대학이 용역비 상승을 이유로 청소 노동자들의 해고를 조장하더니, 생존을 위해 절규하는 노동자들 입을 틀어막기 위해 악덕기업들이나 하는 짓을 저지르고 있다”며 “건학 이념이 기독교 정신인 학교가 어쩌면 이렇게 악랄한 짓을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노영민, 윤후덕, 박범계, 홍종학, 황주홍 의원은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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