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신당 광주·전남 단체장·지방의원 물갈이 주목

野신당 광주·전남 단체장·지방의원 물갈이 주목

입력 2014-04-14 00:00
수정 2014-04-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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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청장 1∼2명, 전남 시장·군수 2∼3명 공천 배제 가능성”개혁공천·낙하산 공천, 藥·毒 될 수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에서 ‘개혁공천’을 강조함에 따라 광주·전남 현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물갈이 폭이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이 구청장 및 시의원 후보 공천에서 다면평가 등을 통해 현역 구청장과 시의원 20% 이상을 교체하기로 하고 중앙당이 직접 기초단체장 부적격 후보자들에 대한 솎아내기에 나서면서 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도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강력범죄와 뺑소니 인명사고, 3회 이상 음주운전의 경우에도 예외없이 공천에서 제외하고 폭행, 부정수표단속, 사·공문서 위조, 무고, 도박,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거나, 500만원 이상의 벌금이 선고된 부정부패 사범, 뇌물 사범, 조세·변호사법 위반자 등도 역시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직계존속, 배우자의 형제자매가 선거사범 또는 공직자 직무관련 범죄자일 경우에도 공천에서 제외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14일 “현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자신의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거나 가족과 친척들이 선거 등과 관련해 형사상 처벌을 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된다”며 “이렇게 되면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공천받기가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 구청장 5명 중 1∼2명, 전남 시장·군수 2∼3명이 공천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는 모 군수의 과거 전과와 또 다른 군수 가족의 선거관련 범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기득권이 있는 광주·전남 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물갈이가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역에서 여론이 좋지 않거나 잡음을 일으킨 현역이 공천에서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은 ‘창당정신’에 따라 공천심사위원회를 옛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측이 5대5로 참여해 구성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개혁공천과 현역 물갈이를 명분으로 지분나누기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전략공천도 논란거리다. 당 지도부는 당헌에 후보의 30%까지 전략공천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일부 지역에서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전략공천=안 대표측 배려 또는 지분나누기’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여서 전략공천 또는 낙하산 공천이 ‘새정치’ 가치를 흠집낼 수 있는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한 관계자는 “개혁공천과 전략공천 미명하에 자기 사람 심기, 낙하산 공천이 횡행해 신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개혁공천과 전략공천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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