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인천AG 정식종목으로”

“바둑을 인천AG 정식종목으로”

입력 2011-04-07 00:00
수정 2011-04-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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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는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국기원, 국회기우회와 공동으로 공청회를 열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여론을 모았다.

발제자로 나선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교수는 “바둑은 71개국에서 즐기는 21세기형 범세계적 스포츠”라며 바둑을 인천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민용 바둑기자단 간사는 “바둑 세계 최강국인 한국이 자국에서 개최하는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을 버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패널로 참가한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면서 “프로리그의 활성화와 대국민 홍보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조언했다. 공청회에는 젊은 프로기사들과 함께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인 이슬아 3단이 방청객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바둑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5월 발표한 1차 정식종목에서 탈락했고, 12월 2차 발표에서도 빠져 사실상 퇴출이 결정된 상태다.

하지만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는 바둑이 인천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10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성 복식 등 3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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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04-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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