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조현오 공개사과·사퇴 촉구

천안함 유족, 조현오 공개사과·사퇴 촉구

입력 2010-08-15 00:00
수정 2010-08-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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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소속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 20여명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유족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은 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즉각적인 공개 사과와 청장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 내용을 접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느꼈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할 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족은 이와 별도로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가족협의회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이용옥 대표는 이날 유족 회의가 열린 자리에서 “조 내정자가 전화를 걸어와 ‘그런 뜻이 아니었다.유족들에게 잘 좀 말씀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조 내정자에게 ‘오늘 유족회의에 올 수 있냐’고 물으니 조 내정자가 ‘유족들이 (자신을) 방문하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사실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내정자는 지난 3월 말 경찰 대상 특강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선진국 국민이 되려면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동물처럼 울부짖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도해선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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