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與와 대연정은 촛불 배신” 安 “협치하자는 것”

李 “與와 대연정은 촛불 배신” 安 “협치하자는 것”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2-05 22:22
수정 2017-02-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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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재명 vs 안희정 …야권 대연정 격돌 2라운드

李 “청산 대상과 정권 운영하나”…사과 요구하며 지지층 결집 나서
‘보수표 흡수’ 금기 깬 안희정 “연정 여부 당 지도부가 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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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가운데) 성남시장이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 참배하고 있다. 김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가운데) 성남시장이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 참배하고 있다.
김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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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가 5일 서울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열린 ‘2040과 함께하는 아이 키우기 브런치토크’에 참석해 한 어린이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오른쪽) 충남지사가 5일 서울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열린 ‘2040과 함께하는 아이 키우기 브런치토크’에 참석해 한 어린이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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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들의 ‘연합정부’(연정)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등 여권을 연정 파트너에서 배제하지 말자는 이른바 ‘대(大)연정’ 구상을 제기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충돌은 지난 4일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5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안 지사에 대한 공식 사과 요구로 전선이 다시 옮겨가는 모양새다.

연정 논란은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어 개혁 및 적폐 청산 등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현실론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면에는 ‘문재인 대세론’이 확산하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후발주자들의 전략적 승부수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과 ‘야권연합정권’을 주장했던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 민심을 배신하고 청산 대상과 함께 정권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안 지사를 비판했다. 설 연휴 이후 안 지사에게 지지율이 밀린 이 시장이 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도 “선거 전에 섣불리 연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웬 뜬금없는 사과(요구)냐”면서 “자꾸 곡해들을 한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의회와 협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내가 완성하겠다고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는 의회 다수파와 행정부가 협치하는 그 역사를 못 만들었다는 것으로, 협치 수준이 대연정이 될지 소연정이 될지는 당 지도부와 원내 다수파 구성 과정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밑도 끝도 없이 ‘새누리당이랑 뭐하자는 것이냐’고 공격하는 건 내 취지와 다르다”고 했다.

안 지사가 야권에서 금기에 가까운 ‘대연정’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협치에 대한 소신과 함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권 이후 갈 곳을 잃은 중도는 물론 보수까지 외연 확장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대연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설득 등 사전 정지작업 없이 덜컥 화두를 던져 거부반응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문 전 대표가 지난 3일 “새누리당 또는 바른정당과의 어떤 대연정에도 찬성하기 어렵다”며 안 지사의 구상을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친노 적자(嫡子)경쟁’으로 비치는 등 파장이 커지자 안 지사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저의 연정(대연정, 소연정 모두 포함) 제안은 과거의 적폐를 덮고 가자는 게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후 문 전 대표 측도 연정 논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더이상의 확전을 꺼리는 것으로 해석됐다.

대연정 논란이 이어지자 여당도 가세했다.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도 지난 3일에 이어 5일 안 지사의 대연정 구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정치학) 교수는 “연정이나 야권 통합이나 현실적으로 보면 야권이 차기 정권에 유리한 입장에 선 상황에서 추후 국정 운영을 위해 나온 제안”이라면서도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후보로 세우려는 모습에서 과연 대연정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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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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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7-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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