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수해 상황에 “인도 협력은 일관 추진”

통일부, 북한 수해 상황에 “인도 협력은 일관 추진”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0-08-07 13:04
수정 2020-08-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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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지역 현지 방문에 나서며 북한의 폭우 피해가 드러난 가운데 통일부가 7일 자연 재해 분야의 인도적 협력 의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 서울 청사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수해 현장 방문에 관한 질문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자연 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인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로서는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황해북도 대청리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자신 몫의 예비 양곡과 물자를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현장 방문 모습이 담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 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2020.8.6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수해 현장 방문은 집권 이후 두번째다. 지난 2015년 나선시에 수해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복구 현장에 방문한 바 있다.

또 북한의 국경통제 이동제한으로 통일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지원 사업에 공여하기로 한 자금의 집행과정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조 부대변인은 “현시점에선 원활한 추진에 어려운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봉쇄 조치가 완화되는 시점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송금과 물자 조달, 수혜자 공급 과정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공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WFP 직원들이 입국 대기 중”이라며 “북한 당국과 WFP 평양 사무소가 통상적 수준의 소통과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전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WFP의 대북 영유아·여성 지원 사업에 남북교류협력기금 1000만달러를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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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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