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개성공단 잘되면 DMZ 평화공원 잘 될 것”

김양건 “개성공단 잘되면 DMZ 평화공원 잘 될 것”

입력 2013-08-11 00:00
수정 2013-08-11 15: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 60주년 기념행사 때 방북한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평양과 원산, 금강산, 마식령 등 북한의 최근 모습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가운데)과 환담하는 박 사장(오른쪽). 평화자동차 제공
북한의 ‘전승절’(정전협정일·7월 27일) 60주년 기념행사 때 방북한 평화자동차 박상권 사장이 평양과 원산, 금강산, 마식령 등 북한의 최근 모습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가운데)과 환담하는 박 사장(오른쪽). 평화자동차 제공
북한의 대남정책을 담당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은 개성공단이 잘 돼야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도 잘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 기간 김양건과 2시간 30분간 면담한 기회에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개성공단도 따지고 보면 DMZ에 있다. 개성공단을 적극적으로 잘해서 잘 돼야 DMZ에 공원을 만드는 것도 되든지 말든지 할 텐데, 지금 이렇게 안 되는 상황에서 DMZ(공원)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 개성공단이 잘 되면 DMZ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이는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 중인 DMZ 평화공원 조성계획에 북한이 협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밝힌 DMZ 평화공원 조성계획이 현실화되려면 북한의 동의와 협조가 필수적이다.

박 사장은 7차회담을 앞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개성공단은 잘 되리라 생각한다. 더 이상 뭘 이야기하겠나. 깨지냐 안 깨지냐인데, 깨지겠느냐”면서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북한에서 만난) 누구도 (개성공단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방북 기간인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해외동포들과의 단체 기념사진 촬영 기회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도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단체 사진촬영 이후 박 사장을 따로 불러내 별도로 사진을 찍은 뒤 “장군님 시대 때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가져 온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박 사장은 뿌리깊은 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조국 통일을 위해 함께 손잡고 일해가자”고 말했다고 박 사장은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과 더 이상의 구체적 대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북한이 백두산·칠보산·원산·금강산·개성 등 6개지역에 관광특구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북측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특별명령에 의해 삼지연(백두산), 어랑(칠보산), 갈마(원산)비행장 등 군사비행장 3곳을 북한이 민영화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장이 민간용으로 바뀐다면 개성 시대, 금강산 시대를 넘어 백두산, 칠보산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김양건 부장과 우리 통일장관과의 이른바 ‘격’ 문제가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김양건은 김일성 때부터 있던 사람이지만 우리는 누가 장관이 되든 1∼2년 만에 그만두는데 그런 측면에서 북쪽이 차이를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하다가 그만두는 사람이랑 어떻게 대화하느냐고(말한다). 자기(북측)들은 수령을 모신 사람은 함부로 놀리지 않는다(고 한다)”고 북측 분위기를 전했다.

또 건강 악화설이 나오는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에 대해서는 “몸은 약해 보였지만 많은 병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걸음도 꼿꼿이 걷는 것을 보면 지금은 건강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을 이번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과거 자주 봤다면서 “행동도 빠르고 굉장히 똑똑해 보였다”고 말했고, 김정은의 자녀에 대해서는 “딸 둘이라는 말이 있다. 잘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로 북한에서 평화자동차와 보통강 호텔을 운영해 온 그는 지금까지 215차례 방북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전승절’을 맞아 지난달 말 방북했다가 지난 3일 서울에 도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운영 중인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공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형 ‘성장 놀이터’를 주제로 에어바운스, 올림픽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 중심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압구정 도산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월드컵 응원 태극기 모자 및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태극기 응원용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구석구석 라이브’ 소속 댄스팀과 연주팀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