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금태섭은 못 먹는 우물 침뱉고 떠난 철새정치인”

김남국 “금태섭은 못 먹는 우물 침뱉고 떠난 철새정치인”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0-21 13:05
수정 2020-10-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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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한 금태섭 지역구 출마하려 했던 김남국 의원, 금태섭 맹비난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준비하려는 계획이라고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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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당 윤리심판원 재심에 출석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본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투표 당시 당론과 달리 기권표를 던져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20.6.29  연합뉴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당 윤리심판원 재심에 출석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본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투표 당시 당론과 달리 기권표를 던져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20.6.29
연합뉴스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악연이 깊은 김남국 의원이 금 전 의원을 ‘자신의 이익과 자리만 쫓아 다니는 철새 정치인’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그의 탈당이 너무나 뜬금없다”며 “아무런 정치적 이벤트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너무나 갑작스럽고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당내 소통과 토론 강화를 주장하지만, 당에서는 당원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연대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으며 보수 언론과 인터뷰하고, 페이스북에 글 남기고 자신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내뱉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의 행동에서는 항상 내 주장만이 옳다는 오만한 태도만 보일 뿐”이라며 “탈당이 아니라 당 외내에서 함께 토론하고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고, 생각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지들을 모아나가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하며 탈당은 ‘유아적 수준의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정의했다.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의 탈당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우선 빨리 탈당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나 지역구 재보궐을 준비하려는 계획이란 것이다. 두번째로 민주당에서 한 번 더 국회의원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으니 하루라도 빨리 다른 당으로 가서 자리를 잡자는 조급함도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대선판을 보니 민주당 내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어려울 것 같고, 탈당해서 중간지대에 있으며 기회를 찾자는 생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에게 “내가 못 먹는 우물 남도 먹지 말라는 못된 마음으로 침을 뱉고 떠난다”며 “최근에 보기 힘든 ‘철새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총선에서 금 전 의원의 지역구 강서갑 출마 의사를 밝히며 ‘조국 대 반조국’ 구도를 형성한다는 예측이 제기됐으나 막판에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로 출마했다.

검사 출신인 금 전 의원은 민주당 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는 기류 속에서 소신을 내세웠으며, 김 의원은 이른바 ‘조국 수호대’로 맹활약했다.

한편 김 의원의 철새 정치인 낙인에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도 ‘유유상종의 법칙’이라며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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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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