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 살리기’ 강행군…서울선 예산협의, 대구선 비상경제 회의

추경호 ‘경제 살리기’ 강행군…서울선 예산협의, 대구선 비상경제 회의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6-07-09 22:14
수정 2026-07-09 2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秋, 9일 서울·대구 오가는 강행군
국회서 지역 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
오후엔 대구서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이미지 확대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추경호 대구시장이 9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제1회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6.07.09. 뉴시스


추경호 대구시장은 9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민간 중심의 경제 회복과 산업구조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대구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대구 경제가 매우 어렵고 그 침체가 상당히 오래 지속됐다”면서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불감증이 생길까 우려돼 비상한 각오로 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산업 분야 전문가와 교수, 경제·산업 관계기관, 대구상공회의소,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구 경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민관 협력형 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추 시장이 후보 시절 내건 주요 공약이다. 그는 회의를 구성한 배경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도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현재의 경제 상황을 정말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정치권과 공직사회, 지역사회 모두 누적된 경제적 문제에 관해서 비상한 각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회의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비상경제대책회의 모두발언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비상경제대책회의 모두발언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추경호 대구시장이 9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첫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9. 뉴스1


그는 이어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이 경제고 또 시민들께서 어떻게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가 많아져서 떠나는 청년이 없고 떠났던 청년들도 다시 돌아오는 대구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여기에 좋은 기업도 오고 전통 주력 산업도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비해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바람이 많다”고 부연했다.

추 시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선 산업구조 개편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구조적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구조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선 ▲대구 경제의 현주소와 대응 방향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계획 ▲투자기금 조례 제정 ▲‘버팀이음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구 경제가 현재 기계·금속·섬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저성장에 머무른 데다, 건설경기 부진까지 겹쳐 역성장 국면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소비 심리는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상가 공실 증가 등으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이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AI·로봇·반도체·모빌리티·의료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앵커기업 유치,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 시장은 “대구경제 대개조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공무원들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시정을 운영할 테니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음껏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앞서 추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추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 차별적 요소와 정치적 고려에 의해 결정된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안”이라며 “AI, 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대구 미래산업 육성은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세줄 요약
  • 서울 예산협의 뒤 대구 비상경제회의 주재
  • 장기 침체를 비상상황으로 보고 해법 모색
  • AI·로봇·반도체 전환과 민관 협력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