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물갈이 ‘채찍’ 드는 장동혁…사당화 논란에 野 또다시 내홍

징계·물갈이 ‘채찍’ 드는 장동혁…사당화 논란에 野 또다시 내홍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6-06-28 23:19
수정 2026-06-29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번주 윤리위 재개 ‘전면전’

김재섭·김용태 등 징계 대상 거론
소장파 “사당으로 착각” 즉각 반발
법원 징계 제동 전례에 실현 불투명
당내서도 “징계로 당권 강화 안돼”
당협위원장 대대적 교체 가능성도
이미지 확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징계전 재개’로 맞받으면서 국민의힘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장 대표는 현역 의원을 포함한 대대적인 당원협의회 물갈이도 검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장동혁 사당화’ 비판과 함께 즉각 사퇴 요구가 재점화됐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28일 통화에서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기간 장 대표의 요청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던 윤리위가 활동을 재개해 ‘당 기강 확립’ 전면에 나설 것이란 취지다.

장 대표가 거론한 징계는 크게 두 갈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선거운동 지원 등 이견이 없는 해당 행위,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를 해온 ‘대안과미래’ 등 사퇴파에 대한 징계다. 특히 장 대표는 지난 26일 복수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퇴파 초선의 김재섭·김용태 의원을 사실상 징계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안과미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 대표는 선거 패배 후에도 당내의 건전한 비판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며 징계를 언급하는 편협한 리더십만 보일 뿐”이라며 “대표가 당권 유지에만 매달려 폭주를 하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 더는 국민의힘을 장 대표 개인의 ‘사당’으로 착각하지 마시라”라고 반발했다.

연일 장 대표가 징계전 재개 의지를 드러냈으나 실제 징계 절차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지난 2월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와 출당 조치가 법원에서 효력을 상실해 ‘1차 징계전’은 장 대표의 정치적 패배라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이에 대해 지도부 핵심 인사는 “당권 유지를 위해 징계에 나선다는 것에는 동의할 구성원이 없다”고 실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최고위원은 “김재섭이나 김용태처럼 당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받는 것은 불가능”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선거 기간 벌어진 명백한 해당 행위까지 그냥 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를 통한 당협 물갈이도 적극 활용할 태세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 전국 212개 당협 중 하위 평가를 받은 교체 대상 37명에게 ‘경고 조치’를 한 바 있다. 당시 개별 경고를 받은 당협위원장 중에는 현역 의원도 포함돼 있다. 당 사무처 핵심 관계자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평가하는 방안, 당시 평가 지표로 개선 사항을 점검하는 방법 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매 짝수해 8월’ 당협위원장을 재선출하는 국민의힘은 그동안 관례적으로 최고위원회에서 유임을 의결해왔다. 반면 장 대표는 당규의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27조에 따라 해당 당협의 전 당원 선거 또는 책임당원 선거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8월에 모두 물러나는 것을 원칙으로 원내와 원외에 같은 기준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호선 당무감사위’도 윤리위와 마찬가지로 부적절 언행으로 논란이 됐던 만큼 신뢰도 문제가 따라붙는다.
세줄 요약
  •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에 징계전 재개 맞대응
  • 김재섭·김용태 등 징계 거론, 소장파 즉각 반발
  • 당협 물갈이 검토 속 실제 실행 가능성은 불투명
2026-06-2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