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거취는 당원이 결정”… 오세훈 “원내 중심 정당으로”

장동혁 “거취는 당원이 결정”… 오세훈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박효준 기자
입력 2026-06-24 23:47
수정 2026-06-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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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장 대표 향한 압박 고조

“당 바로 세우기, 보수 재건 첫걸음”
당직 개편·윤리위 재가동 가능성
오세훈 “싸움꾼 당 대표 필요한가”
국회 강연에 국힘 의원 28명 참석
정점식, 의원들 접촉해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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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퇴원한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정희용 사무총장과 대화하며 기자회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엿새 만에 퇴원한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정희용 사무총장과 대화하며 기자회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입원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해 “당 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또 장 대표는 ‘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장동혁 지도부 패싱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퇴원한 장 대표는 오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을 포기하고, 법원이 즉각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도록 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 싸울 때”라며 “우리 당의 모습은 어떤가. 무가치한 갈등으로 힘을 소진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 대표 거취는 대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몇 명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이 보수 재건의 첫걸음이며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여는 것이 보수 재건의 확실한 길”이라며 당심을 강조했다. 그는 “당의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했다. 당직 개편이나 6·3 지방선거 기간 동안 멈춰있던 중앙윤리위원회를 재가동해 다시 ‘징계 정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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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하지만 당내에서 사퇴 요구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는 오 시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정치는 당 대표가 모든 사회 현상에 관여해 이념화된 정쟁이 일상화됐고, 싸움꾼들로 이미지가 각인됐다”며 “초선 때 이런 현상이 개선되려면 ‘굳이 당 대표가 필요한가, 원내대표면 충분히 당이 운영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야 불필요한 갈등이 최소화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보수 가치의 회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고, 이 자리에는 2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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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4선 의원들과 오·만찬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 사퇴 논란에 대한 말씀도 들었다. 의견을 잘 취합해서 원내 운영에 참고하겠다”고 했다. 최근 ‘당 대표 거취 문제 신속 종결’을 주장한데 대해서는 “퇴진해야 한다가 아니라, 논란을 내년 2월 전에는 종식해 당이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과거에 얽매여 잘잘못 따질 시간 없다. 미래를 바라보고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줄 요약
  • 장동혁, 사퇴 요구 일축하며 당원 결정론 강조
  • 보수 재건·기강 확립 내세워 정면돌파 의지
  • 오세훈, 원내 중심 정당 전환 필요성 주장
2026-06-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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