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공석 울산시의회, 의장 재선거 놓고 또 ‘내홍’

의장 공석 울산시의회, 의장 재선거 놓고 또 ‘내홍’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10-17 16:50
수정 2024-10-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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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울산시당에 ‘10월 31일까지 의장 선출하라’ 지침
의장선출결의 무효 소송 제기한 안수일 의원 “지방의회에 개입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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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울산광역시의회.


심한 내홍으로 의장이 공석인 울산시의회가 의장 재선거를 놓고 또다시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거를 둘러싼 소송전 등으로 의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무소속 안수일 시의원은 17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방의회 의장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면서 “이는 힘의 논리를 앞세운 특정 정당의 횡포이자 명백한 의장단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견은 국민의힘 중앙당이 최근 울산시당에 보낸 ‘광역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협조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에 대한 안 의원의 대응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광역의원총회를 통해 의장 후보자를 선출하고, 10월 31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완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시의원 22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9명이다. 중앙당이 의장 공백 사태가 더는 장기화하지 않도록 재선거를 서두르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이에 안 의원은 “현재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의장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소송의 핵심은 도덕적·법률적 규범을 준수하는 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사무처의 틀림과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소송의 참모습을 보지 못한 채, ‘의장 재선거’를 주장하며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며 “다수당이 단순히 인원수를 앞세워 의장 선거를 힘으로 몰아붙이는 행태는 시의회 위상을 송두리째 흔드는 후진 정치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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