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권 시·도당, 지자체 주최 광복절 행사 불참 잇따라

민주당 영남권 시·도당, 지자체 주최 광복절 행사 불참 잇따라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4-08-15 14:42
수정 2024-08-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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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5일 오전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자체 광복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5일 오전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자체 광복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시·도당이 15일 각 지자체가 여는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했다. 중앙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하며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자, 이를 따른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허소 대구시당위원장과 강민구 최고위원, 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광복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의 김 관장 임명과 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반발하면서다.

경북도당도 “정부의 역사 왜곡 사태가 계속된다면 향후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김형석 관장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을 부정해 온 사람”이라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관장 후보에서 탈락시키고 왜곡된 역사의식에 사로잡힌 이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은 수많은 독립지사들을 욕보이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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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도 전날(14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원에서 김 관장 임명 강행에 맞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결정한 만큼, 도당도 지자체 공식 기념식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소속 선출직 의원들도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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