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민단체들, 국민 혈세 신용카드인 양 마구 긁어”

김기현 “시민단체들, 국민 혈세 신용카드인 양 마구 긁어”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3-08-11 16:49
수정 2023-08-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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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폭력·괴담’의 잘못된 관행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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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정부지원금이 시민단체 활동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돈벌이 수단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이런 형태로 곪아버린 환부는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당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가 주최한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 국민 혈세를 한도 없는 신용카드인 양 마구 긁어대는 이런 모습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서울시에서 집행된 보조금을 지목하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시민단체를 비판했다. 그는 “어떤 특정 장애인 단체 세 곳은 박원순 시장 재임 10년 동안 서울시로부터 무려 2000억의 돈을 받아 갔다”면서 “왜 이 세 곳만 특별히 그렇게 많은 돈을 받아 갔는지 매우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시민사회 성숙을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고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많은 시민단체가 지금 이 순간에도 공공성을 잘 유지하고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적지 않은 단체들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투명성을 회복해 건강한 시민단체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과제”라고 언급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이념·폭력·괴담’이 586 세대가 주도하는 시민단체의 가장 잘못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들은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지 않고 자기 진영을 우선한다”면서 “법보다 이념을 앞세워 폭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팩트보다 이념을 우선해 괴담을 마구잡이로 퍼뜨린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결론적으로 시민단체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한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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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특위도 이러한 이념형 폭력·괴담을 뿌리 뽑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오늘 토론한 내용을 종합해 특위 입장을 다음 주에 공식 발표하고 당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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