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에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정보 공유, 韓전문가 파견” 요청

尹, 기시다에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 정보 공유, 韓전문가 파견” 요청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7-12 20:36
수정 2023-07-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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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연내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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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한일 정상
밝게 웃는 한일 정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 장소로 향하고 있다.-빌뉴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는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국과 공유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30분여분간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자국민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모니터일 결과가 신속하게 공포될 것이라며 “만일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일 정상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규탄, 양국 경제협력 후속조치양국 인도태평양 전략에서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ICBM 발사를 비판하며 “한일 양국은 인태 지역의 평화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나토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ICBM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것임으로 강력히 비난한다”며 “일한미(한미일)가 긴밀히 공조해서 대응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 등 최근 한일 관계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포괄적 경제분야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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