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홍걸 의원 복당…“보조금 유용 논란 증거 없어”

민주, 김홍걸 의원 복당…“보조금 유용 논란 증거 없어”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3-07-07 19:43
수정 2023-07-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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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3남…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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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 심포지엄서 기념사하는 김홍걸 의원
김대중·오부치 선언 25주년 심포지엄서 기념사하는 김홍걸 의원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부동산 축소 신고와 투기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했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김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한 뒤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소금 지원사업 유용 논란’을 추가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해당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김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나 민화협 의혹이 불거지자 복당 의결 절차를 미룬 바 있다. 김 의원이 과거 상임의장을 지낸 민화협은 2019년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원을 한 업체에 실행사업을 총괄 위임했으나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됐었다.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이 관련됐다고 볼만한 정황과 증거가 전혀 발견 안 됐다”며 “2020년 8월 김홍걸 대표 상임의장 퇴임 이후 해당 보조금 사업 관련해 민화협의 부실한 사업관리가 이 사건의 원인이라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 의원 복당에 따른 파장 우려에 대해선 “어떤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금 의혹과 관련해선 그럴 사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나 총선 과정에서 재산 신고를 누락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2021년 벌금 80만원 확정판결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 박탈을 면했다. 김 의원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68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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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주당은 최근 당이 계속 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은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김 의원의 복당에 대해 도덕성 논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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