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의료공백 우려...서울백병원 폐원안 철회해달라”

지상욱 “의료공백 우려...서울백병원 폐원안 철회해달라”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3-06-20 18:01
수정 2023-06-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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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에 서울백병원의 폐원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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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국민의힘 전 의원.  서울신문 DB
지상욱 국민의힘 전 의원.
서울신문 DB
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백병원은 서울 중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고 지난 코로나 팬데믹 시절에 감염전문병원으로 선정됐던 사회적 책무가 매우 중요한 비영리 의료기관”이라면서 “설립자 백인제 선생과 수제자 장기려 박사가 사랑의 정신으로 이끈 병원인 만큼 폐원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했다.

현재 법인 측은 서울백병원의 누적 적자가 2004년 이후 1745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폐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 전 의원은 “의료시설과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환자를 수용하지 못하고 병원을 찾다가 길에서 돌아가시는 일이 빈번히 기사에 나고 있다”면서 “(이는) 도심의 심각한 의료공백의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병원이 폐원·철거되면 상업부지로 개발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통화해 논의했다”면서 “서울시는 서울백병원을 폐원·철거한다고 하더라도 의료시설로만 쓰게 한다고 한다. 상업시설로 변환해 사용하는 것은 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백병원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검토해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사회적 책무를 인제대 재단에 요구하겠다. 오늘 이사회에 올릴 폐원안 상정을 철회하고, 시간을 갖고 어떻게 하면 병원을 살려 아름다운 방식으로 사회에 이바지할지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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