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야권 지도부 “여성 의원 비중 늘려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야권 지도부 “여성 의원 비중 늘려야”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3-06-19 19:49
수정 2023-06-19 1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명 “여성의원 비율 30% 되도록 최선”
배진교 “남녀 동수 제도화, 민주국가 흐름”

이미지 확대
축사하는 이재명 대표
축사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제54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야권 지도부가 19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을 맞아 여성 국회의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대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 비중은 19.1%에 달하지만, 여성의 대표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국회의원 남녀 동수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평소 국회 여성의원 비율이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숫자가 적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성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여성의원 비율이 30%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모두 함께 평등한 사회, 그중에서도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것 우리 사회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제의회연맹 조사 결과 한국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1%로 세계 121위에 그쳤다. 일본(10.0%·165위)보다는 높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3.8%)에 못 미치고, 프랑스(37.8%·36위), 독일(35.1%·45위), 미국(28.6%·71위) 등 주요 선진국에 뒤진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근 국회에서 남녀 동수 정치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라며 “(국회의원) 남녀 동수를 제도화하는 문제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많은 민주국가의 흐름이지만, 여성의 대표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한국 정치 현실에서는 더욱 필요한 논의라 국회에서부터 바꿔가겠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의원들 물갈이 비율이 가장 높고 초선 의원 비중이 높아도 여성 의원 비중은 도무지 늘지를 않는다”라며 “21대 국회가 역대 국회 처음으로 여성 부의장이 있는 국회가 되었음에도 마냥 자랑스러워할 수 없는 이유”라고 꼬집기도 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이은주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양성평등은 선진국을 말하는 척도인데 우리 정치계에서 아직 여성의원 비중이 20%를 넘지 않았다는 것은 심각한 위기”라며 “내년 총선에서는 여성 국회의원 비중이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여성 후보 공천 비중 50%를 달성하도록 법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