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 무한책임” 첫 사과… 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尹 “국가 무한책임” 첫 사과… 당정,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안석 기자
입력 2022-08-10 20:24
수정 2022-08-1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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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책회의·현장 찾아 수습 총력
침수차량 손보 신속 지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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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10  대통령실 제공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10
대통령실 제공
정부가 중부지방 집중호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관련 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전날에 이어 다시 현장 점검에 나서며 재난 대응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해대책본부로 곧바로 출근해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와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 연이어 참석했다. 당초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던 폭우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겠다고 결정하면서 대책회의 장소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부서울청사로 긴급히 변경됐다.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한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홍수 예보와 하천 범람 지도 등을 언급하며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물 재해 예보 대응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에 준비했다가 시 행정권이 바뀌면서 추진하지 못했던 배수조와 물 잡아 주는 지하터널 등도 광범위하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낮 12시 50분쯤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30여분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본 뒤 동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국민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며 “철저하게 안전 진단을 하고 옹벽 철거, 재건축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마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 사태로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다 일가족 3명을 잃은 할머니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총리도 윤 대통령이 주재한 폭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과 신월저류배수시설 현장을 찾아 가동 현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말씀처럼 상상 못 할 비가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도심 침수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위기를 재해 대응 업그레이드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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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정부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수해 복구 계획 수립 전에도 긴급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침수 차량을 위해 자기차량(자차) 손해보험 신속 지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2022-08-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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