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지도체제 ‘집단·단일 절충안’ 가닥…결선투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 부상

[단독] 민주 지도체제 ‘집단·단일 절충안’ 가닥…결선투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 부상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6-27 20:44
수정 2022-06-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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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준비위 핵심 쟁점 대안 검토

“지도체제는 민주성 강화하되
당대표 리더십 흔들려선 안 돼”
이재명, 권노갑 등 고문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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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코로나피해지원팀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코로나 피해지원 사각지대 현장 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국가맹주협의회 등 현장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2. 6. 27 김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코로나피해지원팀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코로나 피해지원 사각지대 현장 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국가맹주협의회 등 현장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2. 6. 27 김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8 전당대회 핵심 쟁점인 ‘지도체제’와 관련해 집단과 단일성 지도체제의 ‘절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를 위해 결선투표, 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의 방안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중위) 논의안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전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집단체제는 단일성과 순수 집단지도체제 가운데 선택의 문제로 보지 않고 각 장단점을 합치는 걸로 할 예정”이라면서 “민주성을 강화하되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구분 없이 선출한 뒤 1위 득표자에게 대표 최고위원 지위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반면 단일지도체제는 당대표를 따로 선출해 대표에게 권한을 집중한다. 재선 의원 모임이 집단지도체제를 쟁점화한 이후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견제하기 위해 이에 공감을 표했다. 단일지도체제는 출마 시 당선이 유력시되는 이 의원이 선호한다.

구체적으로는 ‘집단지도체제+결선투표’와 ‘단일지도체제+최고위원 권한 강화’ 등이 절충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로 하되 대표에게 강력한 힘을 부여하기 위해 결선투표를 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대표, 최고위원 구분 없이 누구나 출마하게 한 뒤 1, 2등을 결선투표 하면 집단지도체제의 효과도 나는 동시에 1위 대표의 힘도 강해진다는 취지다. 다만 다른 전준위 관계자는 “27일 전준위 회의에서 결선투표 제안도 있었지만 집단지도체제 의견이 다수는 아니다”라면서 “단일체제 대신 최고위원의 역할·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절충안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말 동안 민심을 청취했다”면서 “당의 내일을 이끌 지도자감이 안 보인다고들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핵심 당원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들이 아무런 비전, 가치도 제시하지 않은 채 ‘내가 안 할 테니 너도 하지 말라, 누구는 책임 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었다”면서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압박한 친문계 의원들을 우회 비판했다. 이 의원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 의원이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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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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