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P 차 졌잘싸’ 이재명 조기등판론 솔솔

‘0.73%P 차 졌잘싸’ 이재명 조기등판론 솔솔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3-13 20:28
수정 2022-03-14 03: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방선거 승리 무기” 역할론 제기
총선 출마→ 당권 ‘文공식’ 따를 듯
“대장동 의혹 해소 급선무” 시각도

이미지 확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대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로 패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한 조기 등판 요구가 당내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대선에서 진 후보들이 패배의 책임을 지고 잠행했던 관례와 달리 어떤 형태로든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는 까닭이다. 하지만 이 전 후보 측은 조기 등판 가능성에 분명하게 선을 긋는 모양새다.

13일 김두관, 이수진(서울 동작을), 이광재 의원 등이 이 후보 역할론을 거론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에서 선전한 이재명은 아래로부터의 개혁, 지방선거의 상징”이라며 “몸과 마음이 피곤하겠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의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수진 의원도 “이재명 비대위가 당의 화합책”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이광재 의원도 11일 CBS 라디오에서 지방선거 역할론을 거론했다. 일부에서는 이 전 후보의 서울시장, 경기지사 출마 요구도 제기된다.

이 후보가 아깝게 진 데다 민주당 계열 후보로서 최다인 1614만 7738표를 얻으면서 책임론은 거론되지 않는 분위기다. 그의 나이가 만 57세로 젊고, 당내 차기 주자도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생겼다. 당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는 노무현, 문재인처럼 지지자들이 미안함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라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이 이재명뿐”이라고 했다.

과거 낙선한 후보들은 한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났고, 정동영 전 의원도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잇따라 진 뒤 미국으로 떠났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당내에서는 이 전 후보가 조기등판을 하기보다는 ‘문재인 공식’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나섰던 2012년 대선 패배 후 의정 활동에만 전념하다가 2015년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거머쥔 뒤 2017년 재수에 성공했다. 여의도 경험이 없는 이 전 후보가 2024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8월 전당대회 도전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 물론 그때까지 대장동 특혜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 이 전 후보 측 관계자도 “본인이 거듭 ‘이재명이 진 것’이라고 말한 만큼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우선 아니겠느냐”라며 조기등판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2022-03-14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