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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 보안시설…2014년 후 인권 개선생활조사실 폐지, 최장 조사기간 단축코로나19로 탈북민 감소…10명 이내간첩조사 공백 우려…朴 “과학적 대처”국가정보원이 23일 과거 ‘간첩조작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옛 중앙합동신문센터)를 언론에 공개하고 인권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23일 경기 시흥시에 소재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표지석. 2021.6.23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날 센터를 함께 둘러 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언론에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공개하는 이유는 2014년 이후 우리가 해 온 일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방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3일 경기 시흥에 소재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내에 있는 조사실에서 기자단에게 시설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6.23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숙소는 남녀가 분리돼 1인실·2인실·4인실·6인실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다.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때 독방 감금과 CCTV 감시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생활조사실은 2014년 이후 폐지되면서 현재는 방 2개와 응접실, 샤워실로 구성된 고위급 탈북민 숙소로 바뀌어 있었다. 조사실로 쓰였던 방에는 침대와 소파, 탁자가 들어와 있었으며, CCTV 2대도 모두 철거됐다.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생활실
23일 경기 시흥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내에 있는 생활실 전경. 2014년 이전 생활조사실로 쓰였던 이곳은 현재 CCTV가 철거되고 생활만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주로 고위급 탈북민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2021.6.23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센터 전체를 둘러보는 동안 탈북민은 단 한 사람도 마주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탈북민 숫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현재 보호센터에 있는 탈북민도 10명 이내라고 한다.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해외에 체류하다가 온 사람들이다.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의무실이 궁금해’
23일 경기도 시흥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의무실 모습.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탈북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021.6.23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박 원장은 “간첩을 잡는 것이 국정원의 일이다. 간첩을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용인하겠는냐”고 재차 강조하며,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국정원의 입장은 폐지가 아니라 존치 및 개정”이라고 말했다.
탈북민의 감사 편지
23일 경기 시흥시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의 생활용품지원실에 붙어있는 탈북민의 감사 편지. 2021.6.23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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