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측량 의혹’ 부각 “약속대로 사퇴하라” 총공세

與 ‘오세훈 측량 의혹’ 부각 “약속대로 사퇴하라” 총공세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3-28 18:12
수정 2021-03-28 18: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태년 “언제까지 서울시민 기만할 것인가” 비판

KBS 측량 의혹 보도에
박영선 “본인 약속대로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1.3.2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1.3.2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직접 참여했다는 KBS 의혹보도와 관련해 일제히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오 후보 측은 이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검찰 고발로 배수진을 쳤지만, 민주당은 “진실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오 후보는 언제까지 거짓말로 거짓을 덮는 모르쇠 행태로 서울시민을 기만할 것인가”라며 “오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내곡동 땅 의혹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는 지경”이라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돼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MB(이명박)의 사례를 반복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 측은 “당시 측량을 의뢰하고 입회했던 자는 오 후보의 큰처남 송모 교수 등 처가인데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오세훈’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대행은 금천구 유세에서 “인터넷에 얼굴이 떠 있다. 오 후보와 처남 얼굴이 완전히 다르다. 헷갈릴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하고 있다. 2021.3.28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하고 있다. 2021.3.28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서초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측량에 오 후보가 왔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본인 약속대로 사퇴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관련 의혹보도를 공유하며 “거짓말 돌려막기의 끝이 보인다”고 지적했고, 정청래 의원은 “오세훈 딱 걸렸나,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다고 하지 않았나, 이쯤 되면 사퇴각”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각종 발언 논란도 부각했다. 김 대표대행은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치매환자’라고 막말했다”며 “그 이면에 깔린 극우적 본색과 차별적 인식을 결코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오 후보, 참 비정하다. 내곡동 셀프보상 36억원을 위해 측량까지 직접 챙기더니, 시민의 아프고 어려운 곳에는 한없이 둔감하다“며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고, 장애를 차별하는 현수막을 내건다“고 논평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