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국밥 식사, MB 아바타냐”…여야, 유치한 ‘국밥’ 논쟁

“吳 국밥 식사, MB 아바타냐”…여야, 유치한 ‘국밥’ 논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28 16:56
수정 2021-03-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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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 페이스북
“국밥…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인가?”

“담배 피우면 노무현 전 대통령 아바타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아바타’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캠프의 집행위 부위원장을 맡은 윤건영 의원실은 지난 26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국밥을 먹는 사진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국밥을 먹는 사진을 나란히 놓고 “MB 아바타인가, HOXY(혹시)?”라는 문구를 덧붙인 이미지를 올렸다.

2007년 대선 당시 서민적인 이미지를 내세우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이 선거 캠페인에 활용한 국밥 식사 사진을 오세훈 후보가 따라하고 있으며, 오세훈 후보가 이 전 대통령의 ‘재현’일 뿐이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이에 오세훈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후보가 각각 국밥을 먹는 사진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민주당 측 논리라면 문 대통령과 박영선 후보도 ‘MB 아바타’가 된다고 꼬집은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역시 페이스북에 “윤건영 의원이 유치하게 오세훈 후보가 국밥 먹는다고 ‘MB 아바타’라고 올렸는데 귀 당(민주당)의 ‘MB 아바타’ 모음 올려드린다”며 박영선 후보를 비롯해 김부겸 전 의원, 박용진 의원, 이낙연 전 대표가 국밥을 먹는 사진 모음을 올렸다.

또 “국밥집에서 국밥 먹는 게 ‘MB 아바타’의 성립 요건이면 식탁 앞에 앉아서 담배 피우면 노무현 아바타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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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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