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금지법에 국제사회서 수세 몰린 민주…국회서 접경지 주민 만나 “생명 우선” 강조

전단금지법에 국제사회서 수세 몰린 민주…국회서 접경지 주민 만나 “생명 우선” 강조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0-12-22 01:20
수정 2020-12-22 06: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 이슈화 조짐에 ‘총력 진화’
이낙연 “美의회 일각 개정 거론 유감”
통일부 “법안 이해 부족한 일부 의견”
野, 英정부에 서한 보내며 국제 여론전

이미지 확대
최고위 모두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최고위 모두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미국 등 국제 사회의 비판 움직임이 일자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강조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 법이 여야 대립을 넘어 한미 양국 간 외교 이슈로까지 떠오를 조짐을 보이자 정부·여당이 진화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에서는 21일 이낙연 대표가 직접 나서 청문회를 추진 중인 미 의회에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표현의 자유도 타인의 권리나 국가 안보 등을 위협할 때는 법률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에 확립된 원칙”이라며 “그런 사정을 간과하고 미국 의회 일각에서 개정법 재검토를 거론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든 한국 국민의 안전과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절제된 표현이지만 전날 허영 대변인이 미 의회를 겨냥해 “내정에 대한 훈수성 간섭이 도를 넘고 있다”고 논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직접 접경지역 주민대표들도 만났다. 미국과 영국 일각의 ‘표현의 자유’ 침해 지적보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는 생명안전 위협이 더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간담회 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내 일부 세력’, ‘미국 의회 일각’이라는 표현을 쓰며 국제 사회 주류의 문제제기가 아니라는 점도 부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은 국제사회의 우려에 “한국 내 일부 몰지각한 단체의 목소리에 경도돼 있다”며 “몰이해와 편협한 인식(에서 나온) 그분들 발언에 접경지역 주민으로서 매우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했다. 박흥렬 강화시민회의 공동대표도 “표현의 자유를 말씀하지만 그분들이 그 지역에 직접 살아봤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속한 법률 공포와 시행을 촉구했다.

정부도 적극 대응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법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균형 잡히지 않은 일부 의견이 국내외에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야권은 국제 여론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데이비드 올턴 영국 상원의원과 함께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 정부에 법안 재고를 촉구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0-12-22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