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서울시장 차출설” 보도에 민주당 ‘펄쩍’

“정은경 청장, 서울시장 차출설” 보도에 민주당 ‘펄쩍’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19 13:23
수정 2020-10-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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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신뢰도 전 세계 2위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신뢰도 전 세계 2위 ‘K방역’을 대표하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스페인과 미국 보건학자들이 각 국의 방역정책과 그에 대한 국민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위로 나타났다.
2020.9.22 연합뉴스
‘방역수장 정치적 이용’ 역풍 불까 선긋기
정세균 총리 측도 “완전 소설 같은 이야기”
더불어민주당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차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9일 취재진에 보낸 문자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선일보는 민주당 내에서 정은경 청장이 정세균 국무총리 등과 함께 당내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 일부 인사가 간접적으로 정은경 청장과 정세균 총리 측에 출마 의사를 타진했다는 설도 돌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이라면 그런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지 모르지만,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직자를 막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정은경 청장 차출설에 곧바로 선을 긋고 나선 것은 정은경 청장 외에도 후보군이 여럿 있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엄중한 상황에서 여권이 방역당국 수장을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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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휴일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18
연합뉴스
이날 정세균 총리 역시 이 같은 보도를 부인하며 “차라리 (고향인) 진안군수를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을 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총리가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한 것은 6선 국회의원과 장관, 국회의장을 거쳐 국무총리에 오른 상황에서 대권이 아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이 생뚱맞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차출설’이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에서 ‘판 흔들기’ 목적으로 흘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완전히 소설 같은 이야기로,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차출 의사를 타진 받은 사실조차 없다”며 “총리직 수행에 묵묵히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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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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