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부겸 위로 “울지 마십시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박원순, 김부겸 위로 “울지 마십시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4-19 12:41
수정 2020-04-19 12: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딛고 선 텃밭은 황무지…모두 잘 알고 있어”
“아무도 성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2.24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0.2.24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등 제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을 위로하는 글을 4·19혁명 60주년 기념일인 19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시장은 ‘농부는 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농부는 땅에 맞게 땀을 흘리고 거름을 뿌려야 하는데 농사꾼인 제가 제대로 상황을 정확하게 몰랐다’는 김부겸 의원의 패배 소감을 소개하면서 “그러나 아무도 김 의원이 농부로서 성실하지 않았다거나 상황을 잘 몰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자신(김부겸 의원)이 딛고 선 그 텃밭이 문전옥답이 아니라 황무지인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고 김 의원을 위로했다.

그는 또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탄탄대로를 마다하고 가시밭길로 들어서서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며 “김의원님! 울지 마십시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더 크게 쓰이실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거둔 대승의 배경에 대해 “이른바 험지에서 뛰어주며 기꺼이 패배를 각오한 많은 후보들과 그 후보들을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동분서주한 운동원들, 자원봉사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대구·경북·울산·강원 등의 민주당 낙선자들을 하나하나 거명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4·19혁명 60주년 기념일인 이날이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었던 날이라며 “그 정신과 희생을 밑거름으로 지금의 민주주의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사실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여전히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라며 “저도 민주당원으로서 서울 시장으로서 더 열심히 뛰겠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