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판짜기’ 그립 꽉 잡은 이해찬

‘총선 판짜기’ 그립 꽉 잡은 이해찬

김진아 기자
입력 2020-01-23 21:48
수정 2020-01-24 03: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중량급 의원 전략지 투입

이낙연·김두관 출마 ‘결단’ 영향력
정계은퇴 밝힌 임종석 복귀 주도
수십년 경험 바탕 선거 진두지휘
문희상 아들 문석균 불출마 ‘입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인 4·15 총선 판짜기에 나선 가운데 자타 공인 여권의 선거 기획통인 이해찬 대표의 강력한 ‘그립’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선거를 앞두고 당 중진을 전략 요충지에 재배치하거나 악재가 될 만한 후보자들을 정리하자면 반발이 불거지는 게 보통이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에서는 이렇다 할 마찰음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 연수 중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을 따로 불러 만났다. 이 전 총리에게 서울 종로를, 경남지사를 지낸 김 의원에게 경남 양산을 출마를 권했다. 특히 당에서 수차례 양산 출마를 권유했음에도 마음을 정하지 않던 김 의원에게 ‘결단’을 내리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23일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 의원도 “부산·울산·경남에서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모두 이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대표는 총선 불출마 및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정치권으로 복귀시키는 작업도 주도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불출마로 공석이 된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상대로 검토되고 있다. 임 전 실장 측은 불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지만 이 대표가 직접 설득하는 만큼 마음을 바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가 이처럼 강력한 ‘그립’을 갖고 선거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배경에는 수십년간 축적된 ‘경험’이 놓여 있다. 1995년 조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당선시켰고 1997년 대선 때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탄생을 주도하면서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에도 기여했다. 이 대표 자신도 7선 전승이다. 2016년 총선 당시 공천 배제를 당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당으로 복귀한 이력이 있다.

‘세습 공천’ 논란의 장본인인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석균씨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악재를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중이 결국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1-2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