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로 온 ‘배달의 민족’, 민주당 을지로위 ‘배민M&A’ 문제제기

국회로 온 ‘배달의 민족’, 민주당 을지로위 ‘배민M&A’ 문제제기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1-06 15:22
수정 2020-0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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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국내 배달 앱 시장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의 기업 결합과 관련해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 결합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 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과 2위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 결합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산업 구조적 측면과 구성원들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을지로위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라이더유니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 등 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DH라는 하나의 회사에 종속되면 전체 시장의 90% 독점이 현실화한다”며 “공정거래위는 모바일 배달 앱 시장을 기존 음식 서비스 시장이나 온라인 쇼핑 시장과 구분해 독립적인 산업영역으로 인식하고 독점이나 경쟁 제한적 요소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합병 이후 별개 법인으로 운영해 경쟁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배달의 민족 측 주장은 독과점 논란을 부식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1998년 기아차를 인수한 현대 기아차 역시 합병 후 국내시장 독과점 체제가 형성되어 자동차 가격이 연이어 오르는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됐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여당이 배달의민족 매각까지 간섭한다’는 비판 어조의 기사를 내보낸 것을 두고 “특정 기업에 매우 편향됐을 뿐만 아니라 과도한 정치적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책임위원을 맡은 제윤경 의원은 “시장의 혁신을 위해서는 독점기업이 탄생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대표위원은 “현재 배달앱 시장에서 상인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매출의 약 5%정도인데, 합병을 했을때 매출의 10% 이상 부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결국 소비자들이 자장면, 피자 모든 것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위원장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공정위가 기업 결합을 거부해야 한다’ 이렇게 요구한 바가 없다”면서 “원칙적으로 해라, 우려되는 목소리를 충분히 고려하고 반영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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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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