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돈 받고 목숨 끊은 노회찬”...정의당 “사자명예훼손”

오세훈 “돈 받고 목숨 끊은 노회찬”...정의당 “사자명예훼손”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9-04-01 17:26
수정 2019-04-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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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 앞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전 경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 대표, 강 후보, 윤영석 의원. 창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 앞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전 경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 대표, 강 후보, 윤영석 의원. 창원 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일 4·3 보궐선거가 열리는 창원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당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반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창원 반송시장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상대방 후보인 정의당이 유세하는 것을 보니 노회찬 정신을 자주 이야기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자랑할 바는 못 되지 않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무엇 때문에 이 선거가 다시 열리고 있느냐, 돈 받고 스스로 목숨 끊은 분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 정의당 후보가 창원 시민을 대표해서야 되겠냐”고 했다.

정의당은 “오 전 시장이 차마 극악무도한 망언을 쏟아냈다”며 반발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고 노회찬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망언으로 일베 등 극우 세력들이 내뱉는 배설 수준의 인신 공격과 판박이”라며 “합리적 보수라고 불리던 오 전 시장도 이제 망언이 일상화된 자유한국당색에 푹 빠져 이성이 실종된 채 망언대열에 합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보수 표를 모으겠다며 고인에 대한 일말의 예의도 없이 명예 난도질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진보정치 1번지 창원성산의 자부심에 테러를 가한 것”이라며 “고 노회찬 의원을 향한 망언을 더 이상 내뱉지 못하도록 창원 성산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확실히 심판해달라”고 했다.

노회찬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드루킹’ 김동원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자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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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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