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로 몰려간 바른미래 “안철수가 댓글 최대 피해자”

청와대로 몰려간 바른미래 “안철수가 댓글 최대 피해자”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8 15:45
수정 2018-04-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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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정권퇴진운동 갈 거라는 예상도 나와”

바른미래당은 18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김 모(필명 드루킹)씨의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하야를 불러온 ‘워터게이트’ 사건에 견줘 ‘드루킹 게이트’로 명명한 바른미래당이 검찰과 경찰이 사건 은폐와 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며 청와대 압박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항의 집회에 앞서 국회 본청 입구에서도 청와대 규탄 결의대회를 열어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결의대회에서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라면서 “지난 대선에서 안 후보에 대해 ‘MB(이명박) 아바타’, ‘갑철수’ 등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 못 했는데 이제 그 진실이 양파 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권과 한 통속이고, 댓글 공작 부정 선거의 공범이라고 이야기 안 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 전면 개편과 내각 총사퇴를 넘어 정권퇴진 운동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폭력적인 온라인 댓글은 가장 잔혹한 고문으로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현 정권의 핵심 세력이 깊숙이 개입한 온라인 여론조작의 추악한 뒷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인 여론조작 공작 정치 바이러스를 반드시 찾아내 복원 불가능하게 영구 삭제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대선불법 댓글공작! 전면 수사하라!’는 현수막을 앞세운 바른미래당은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에게 규탄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에는 ▲인사참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청와대 인사라인의 전면 교체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위한 여론조작 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 등 요구사항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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