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부친상…최경환·이정현 등 친박계 잇따라 문상, 서청원 “유 前원내대표와 한 뿌리”

유승민 부친상…최경환·이정현 등 친박계 잇따라 문상, 서청원 “유 前원내대표와 한 뿌리”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5-11-08 23:00
수정 2015-11-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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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이자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이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빈소인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 정치인들은 물론 친박근혜계 핵심들도 몸소 빈소를 찾거나 조화를 보내 조문정치를 계기로 소원했던 관계 회복의 단초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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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8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 전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서청원(왼쪽) 새누리당 의원이 8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 전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이날 빈소에는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정현 최고위원, 윤상현·김재원 의원 등 친박계 인사들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2012년 9월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유 전 원내대표 장인상을 조문하며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유 전 원내대표가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등도 빈소를 찾았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조화를 보냈다.

서 최고위원은 문상 뒤 기자와 만나 “유 전 원내대표와 나는 인연이 깊다. 2002년 이회창 전 총재 대선 때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함께 일했고, 2007년에도 박근혜 대통령 경선 때 함께 일하며 정치적으로 한 뿌리였다”며 원조 친박계로 박 대통령 만들기에 뜻을 함께했던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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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호 전 의원
유수호 전 의원
밤에 빈소를 찾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인에 대해 “(사촌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고인과) 의원 생활을 같이하셨다. YS(김영삼 전 대통령) 때인데 고인이 YS가 아니라 이종찬을 지지했고 동료 의원으로 더 좋아했다”고 회고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아버지가 치매를 오래 앓으셔서 12년을 모시다가 요양병원으로 모시게 됐다”며 회한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직 의원의 직계상에 조화를 보낼 수 있는 규정이 있으나 상주가 사양한 경우에는 (조화를) 보낸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부고를 알리며 부의금·조화 일체를 정중히 사양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대구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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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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