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금융위와 영세 관광업체 특별융자 상의”

김무성 “금융위와 영세 관광업체 특별융자 상의”

한재희 기자
입력 2015-06-20 00:06
수정 2015-06-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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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간담회서 밝혀… 피해 규모 2146억원 추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메르스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해 “지난해 세월호 사고 뒤 지원을 받으면서 신용한도를 채워버렸기 때문에 올해 또 메르스를 맞아 담보 여력, 신용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 문제를) 금융위원장과 잘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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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메르스 위기극복을 위한 새누리당 관광분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메르스 위기극복을 위한 새누리당 관광분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을 방문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광업계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은 “9월 이후나 돼야 (관광이)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세금 감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은 “메르스 사태로 관광업이 줄도산을 향해 가고 있어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우려된다”면서 “관광산업 고용에 대한 임금 보전을 부분적으로나마 무상 지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해외 337개 여행사를 통해 12만여명의 외국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업계가 입은 피해 규모는 2146억여원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영세 관광업체들이) 자금에 대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특별융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 문제에 대해 수습책을 고민하고 있다. 민생 경제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는 위기의식과 더불어 경제 침체가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끌어내려 국정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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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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