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르스 특별법 제정을”… 문재인 “여·야·정 머리 맞대야”

박원순 “메르스 특별법 제정을”… 문재인 “여·야·정 머리 맞대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5-06-20 00:06
수정 2015-06-2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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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영화관 등 매출 3분의2 급감

메르스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야권 지도자들이 특별법 제정과 긴급지원비 확충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메르스 사태로 말미암은 경제위축과 관련,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임시 특별법이라도 제정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서민경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음식점, 대중교통, 공연장, 영화관 등의 매출이 절반이나 3분의2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있다”며 “자금 지원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국가와 사회가 전체적으로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태 대처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담은 백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도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불통이 빚어낸 대재난이지만, 정부만 나무라고 있을 수는 없다. 온 국민이 단합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피해대책 긴급지원비 4000억원은 너무 안이한 긴급지원이다. 영세 자영업자 등 피폐해진 경제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예비비 등도 총동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한 과감한 추경 편성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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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5-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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