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는 ‘Mr.청렴’

차기 총리는 ‘Mr.청렴’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5-04-22 23:40
수정 2015-04-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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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지명했던 총리 후보자들은 그 시점에서 여권이 맞닥뜨린 난제를 풀어낼 상징성을 띤 인물이었다. 시기마다 ‘사회적 화두’를 보면 다음 총리 후보자로 누가 지목될 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총리 지명이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상호작용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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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려 퇴진하는 만큼 차기 총리의 키워드는 ‘청렴’ 혹은 ‘도덕성’의 덕목이 주요 인선 기준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물론 지역 안배와 총리 후보자의 리더십 등도 전략적 고려 대상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2월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첫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러나 김 전 소장이 땅투기 의혹으로 낙마하자 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통과에 초점을 두고 검사 출신으로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낙점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발생 후 ‘국가개혁’, ‘관피아 척결’이 화두로 떠오르자 ‘강골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전관예우 의혹에 발목잡힌 안 전 대법관이 언론의 혹독한 검증 속에서 중도하차하자 박 대통령은 언론인 출신인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하며 맞불을 놓았다. 지난해 연말 비선실세 의혹으로 정국이 들썩이면서 박 대통령의 소통력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자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의 이 총리를 기용해 당·청 및 대야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박 대통령의 인선 스타일로 볼 때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가진 명망가를 선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현 내각 경험자부터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료,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정치인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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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5-04-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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