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 막판 기싸움 ‘농약 급식’ 설전 어떻게 진행됐나

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 막판 기싸움 ‘농약 급식’ 설전 어떻게 진행됐나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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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박원순 후보 토론회. JTBC 영상캡쳐
정몽준 박원순 후보 토론회. JTBC 영상캡쳐


정몽준 박원순 지지율 ↑, 막판 기싸움 ‘농약 급식’ 설전 어떻게 진행됐나

박원순·정몽준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특집 6.4 지방선거-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급식 안정성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께서는 농약 묻은 식자재가 아이들 식탁에 올라간 적이 없다라고 말씀했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 보고서를 보면 친환경 농산물에 농약이 포함돼 있다. 박 후보께서는 납품 업체에 영구 납품 정지를 해야 되는데 상당 기간 묵인했다. 측근끼리 나눠먹기 하는 거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 자리를 빌려 정확히 말씀드리겠다. 다시는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문제가 된 건 농약 잔류량이 친환경 급식에 들어갔느냐, 그것이 과연 여러 기관들의 검증 과정에서 공유가 됐느냐에서 문제 제기가 되어 감사원에서 감사가 시작됐다. 최종적으로 감사가 돼 서울시에 통보 된 게 바로 이 자료다”라며 감사원 보고서를 제시 했다.

이어 박원순 후보는 “여기 어느 줄에도 농약 잔류가 있는 식자재가 학교에 공급 됐다든지 그것 때문에 어떤 처분이 있다든지 이런 얘기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며 정몽준 후보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기사를 인용해 친환경 급식 논란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몽준 후보는 “어떻게 박 시장님은 신문을 인용하냐. 나는 감사원 보고서를 가져왔다. 인용하려면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야 된다. 정부 보고서에 보면 시장님, 공사 사장 주의 받았고 급식 센터장 중징계 받았다”며 또 다른 감사원 보고서를 꺼내 들었다. 이어 전날 박원순 후보의 기자 회견을 언급하며 “농산품은 공산품이랑 다르다. 100% 안전해야 한다. 어떻게 99% 안전해야 된다는 말이 나오냐”며 반박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주의 처분을 받은 건 맞다. 그런데 그 내용이 농약이 있는 농산물을 공급해서가 아니라 서울시에서 폐기 처분을 했으면 다른 국가기관 등에 공유를 해야 하는데 안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교육부가 제도적으로 만들지 않았다란 내용이 보고서에 들어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손석희 앵커는 토론 분위기가 과열되자 “이 자료는 저희가 가져가 취재해보겠다”고 논쟁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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