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자격정지 만료… “다시 시작”

노회찬, 자격정지 만료… “다시 시작”

입력 2014-02-14 00:00
수정 2014-02-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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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14일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인한 자격정지 기간이 만료되면서 정치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내려졌던 자격정지가 정월 대보름인 오늘 부로 풀렸다”며 “이 길을 처음 떠날 때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더 낮은 곳을 향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지난 2005년 8월 옛 국정원의 불법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노 전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노 전 대표가 정치 활동을 중단한 사이, 당은 지난해 7월 천호선 대표를 선출하고 제2창당을 선언하며 당명도 ‘진보정의당’에서 ‘진보당’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당의 활로 모색이 쉽지 않은데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등 진보 정당들이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어 진보 진영의 ‘스타 정치인’이었던 노 전 대표의 향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표의 6·4 서울시장 선거 출마 관측도 나온다.

이날 노 전 대표의 자격정지 만료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축하가 이어졌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시 사법부 판결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었다”며 “노 전 대표는 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다. 하루 빨리 동료의원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트위터에 “노 전 의원께 위로와 축하를 드린다. 그의 활동이 야권의 큰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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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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