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호씨 “긴 호흡으로 세상 보는 역사의 눈 가져야”

건호씨 “긴 호흡으로 세상 보는 역사의 눈 가져야”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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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식 5000여명 몰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 추도식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장남 건호씨 등 유가족과 민주당 김한길 당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문재인 의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홍지만 원내대변인,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시절 주요 인사와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민주당 현역 의원 40여명, 노무현재단 이병완 이사장, 문성근 이사 등도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등 야권 및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참석한 것은 2010년 1주기 당시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후 3년 만이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인 배우 명계남씨 사회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고영구 전 국정원장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상록수’ 합창, 묘역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건호씨는 유족을 대표해 “고인은 역사의 진보를 의심치 않으셨다. 긴 호흡으로 세상 보는 역사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면서 “어렵고 답답한 시기라고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4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은 그야말로 을(乙)을 위한 대통령”이라며 “‘노무현 정신’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최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참여 확대와 특권철폐 등 정치개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부르지는 않았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아침 일찍부터 추모객이 몰려 큰 혼잡이 빚어졌다. 노무현재단 측은 이날 하루 1만여명이 봉하마을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처 추도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인근 산등성이 등에 올라 추도식을 지켜봤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김해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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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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