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0대 ‘죽음의 조’ 어디 어디

새누리 10대 ‘죽음의 조’ 어디 어디

입력 2012-02-07 00:00
수정 2012-02-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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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조윤선 - 이동관 운명의 한판…용산, 진영 - 배은희 현역간 대결

새누리당이 6일부터 닷새간 19대 총선후보 공천 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까지 중앙선관위의 전국 245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살펴본 결과, 620명이 등록해 2.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직 단 한 명의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곳도 있지만 현직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예비후보자가 몰리거나 거물급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죽음의 조’로 거론되는 지역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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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구 48곳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8명이 공천을 신청한 ‘강북의 강남’ 용산구다. 지역구를 맡고 있는 진영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여당의 전통 텃밭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양천갑도 주목을 모으는 곳이다. 3선인 원희룡 현 의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여권 인사 간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해진 전 특임차관과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동시에 공천신청을 낼 예정이어서 MB정권 인사끼리 맞붙게 됐다. 여기에 원내대변인을 지낸 비례대표 정옥임 의원도 깃발을 꽂겠다며 벼르고 있다.

‘정치 1번지 종로’는 박진 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전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낸 만큼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 비례대표 조윤선 의원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등판이 변수로 꼽힌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는 야당의 바람몰이를 차단하기 위한 새 인물 영입에 고심해야 하는 지역. 고흥길 특임장관 내정자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 안상수 전 대표 텃밭인 과천·의왕 등이 관심 대상이다.

TK(대구·경북) 지역에선 4선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대구 달서을에 7명이 출사표를 던져 수성갑과 함께 최고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대구 중·남구에는 MB 정권 실세였던 ‘왕차관’ 박영준 전 지경부 제2차관이 출사표를 던졌다. 초선 배영식 의원 지역구인 이곳은 ‘젊은 피’ 도건우 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우경식 전 새누리당 보좌관 등이 도전장을 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지역구인 달성군은 구자춘 전 서울시장의 아들 구성재(전 언론인)씨만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경쟁률 순으로는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이 예비후보만 10명으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 출신인 전광삼 예비후보, 이재춘 전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강석호 현 의원도 공천신청을 할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선관위 디도스(DDoS) 공격 사건으로 탈당한 최구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진주갑도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최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인 박대출 예비후보를 비롯해 18대 총선 한나라당 후보였던 최진덕씨,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등이 뛰고 있다. 디도스 사태로 여당 비판 여론이 고조된 점을 감안하면 공천심사위원회가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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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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